안녕하세요 😊 시소선생님이에요

오늘 제가 소개하고 싶은 책은

【 깨어있는 부모 】 입니다

깨어있는 부모

- 내 안의 상처를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

글/ 셰팔리 차바리

옮긴이/ 구미화

나무의 마음, 2022 (원작 2010 출판)

이 책의 원제는

The Conscious Parent

: Transforming Ourselves, Empowering Our Children

의식이 있는, 스스로 깨닫는 부모

그리고 아이에게 자율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것

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출판한 ' 나무의 마음 ' 출판사에서

이 책의 저자이신 셰팔리 차바리 박사님과 함께하는

깨어있는 부모 온라인 북토크를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북토크 참여 신청을 했었어요

감사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온라인에서 셰팔리 차바리 박사님의 얼굴을 보고

질문과 답변을 함께 듣는 귀한 시간을 가졌답니다

북토크 리뷰를 위주로 책 소개도 함께할게요

시소선생님과 함께 살펴볼까요? 💕

Q. 부모로서 아이를 사랑하는 것 만큼 지도의 역할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이때 적당한 선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A.

Guidance is beautiful

위험한 상황, 안전, 건강 등의 문제에 있어 제대로 된 지도는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책 ,

깨어있는 부모에서 하고싶은 이야기는

어떤 조언이 맞고 틀리는지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가이던스를 줄 때 나의 모습에 초점을 두는 것입니다

가이던스를 줄 때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화를 내는 나의 모습

어떤 상황, 어떤 이야기를 할 때 내 모습이 그렇게 되는지

다음의 3가지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1. 아이의 어떤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서 이러는 걸까

2. 아이의 행동과 무관하게 내 어릴 적의 기억, 내 스스로의 감정의 짐 때문인 걸까

3. 아이가 마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화적 행동과 괴리가 느껴지기 때문인 걸까

We don't understand children.

Children are not adult.

All of us have problem with our emotions.

We were told to shut up, be quiet, be obedient, be respectful, be polite.

어른들은 아이를 잘 모릅니다

때로는 어른이 아이보다 더 서투를 때도 있지요

오히려 어른보다 아이들이 가장 감정에 충실하고 풍부한 감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라면서 경험한 문화들 ,

조용히 해! 엄마 말 들어!

어른이 이야기하면 아이는 듣고 !

아이는 예의바르게 들어야지! 에 익숙한 경우가 많아요

그런 것들에 내가 어렸을 때 느꼈던 감정들이 연결됩니다

또한,

남자아이는 이래야 하고 여자아이는 이래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존재하지요

엄마가 아들을 볼 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합니다

생물학적으로 다르기 때문이죠

엄마가 딸과 겪는 어려움은 문화적인 배경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아요

스스로 3가지의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감정이 건드려지는 trigger 가 무엇인지 깨닫고

아이와 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Q. 때로는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기 어려울 때가 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아이가 화를 내거나 흥분하는 등의 감정의 변화를 보일 때

우리는 그 행동을 즉각 바로잡으려 합니다

조용히 해! 하지 마! 와 같은 방법으로요

물론 물리적인 행동이 수반되었을 때는 바로 말려야 하겠지만 ,

이 책 , ' 깨어있는 부모 ' 에서 강조하는 것은

아이의 감정을 무조건 바로잡으려하기에 앞서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공감해주는 것입니다

엄마도 아이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을 아이가 먼저 알 수 있도록요

그 후에 아이의 행동을 교정해주어도 괜찮습니다

Q. 아이를 기다리는 신혼부부입니다

아이를 맞이하기 전에 부모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있을까요?

A.

상담, 코칭을 받거나 온라인의 여러 강연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

이것의 목적은 자신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것입니다

아이를 낳으면 나의 세상이 하루아침에 완전히 뒤바뀌어 버리는 것을 경험합니다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것이 다 뒤집어지고

아이에게 온전히 매여있게 되지요

이 때 내 안에 있던 모든 문제들이 표면화되어 나타납니다

그러한 상황에 대해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며

어떤 감정,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깊이 아는 준비가 꼭 필요합니다

Q. 이제 곧 성인이 될 아이가 이 사회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필요한 존재가 되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아이가 행복해야 한다

아이가 성공해야 한다

이 두 가지는 거의 모든 부모들이 가지는 걱정이자 목표인 듯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 걱정 ' 입니다

아이의 성공이 나의 성공인 것 같은 느낌,

이러한 연결은 굉장히 옳지 않습니다

이 연결을 깨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깨뜨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압박과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이죠

압박과 스트레스 속에서는

올바른 결정과 선택을 내리지 못합니다

가족간의 연대는 긍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의 지나친 혼연일체는

아이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살아가지 못하게 합니다

아이의 삶은 성공과 실패로 이분화되어서는 안됩니다

아이가 경험하는 모든 것이 삶의 일부이자 자유로운 여정입니다

학위, 돈, 결혼 등을 성공의 기준으로 삼지 않고

다양한 경험으로 이루어진 혼합체, 그 여정이 삶이라는 사실을

아이가 스스로 인식하고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인생은 아이가 겪어나가고 살아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성공과 실패를 규정짓지 마시기 바랍니다

Q. 아이에게 무엇을 물어도 다 모르겠다고 대답합니다.

이렇게 대답하는 아이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A.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는 너무 자세하게 쉬지 않고 말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죠

하지만 크면서 어느 순간부터 말하지 않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당황스러울 거예요

아이도 크면서 문화적으로 배우는 것입니다

아이가 무슨 말을 했을 때,

부모나 교사의 표정이나 말투, 꾸중, 조언 등을 경험하면서

어느 시점부터는 부모나 교사에게 말하지 않아야겠다고 습득하는 것이죠

우리도 어린 시절에 그랬었던 것이 기억날 거예요

" 이야기해봐. 엄마가 다 들어줄게 " 라고 말하지만

표정, 말투, 소통의 방식에서 아이들은 그대로 모두 느낍니다

아이가 어떤 이야기를 했을 때

화를 내거나 야단을 치는 경험이 있었다면

거기에서부터 아이는 조금씩 말을 하지 않게 될지도 몰라요

물론 진짜로 ' 모르기 ' 때문에 ' 모른다 ' 고 대답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아이가 모른다고 대답할 때

다그치거나, ' 얘가 왜 이러지 ' 하고 생각하기에 앞서

내가 평소에 어떻게 반응했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Q. 사춘기 아이와 갈등 없이 진지하게 대화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사춘기의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분리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감정적으로 부모와 거리를 두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시기이죠

부모보다 친구들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려 하구요

만약 부모가 아이를 통제하려고 하거나

스트레스를 주거나

걱정으로 시작하는 대화를 할 때는

자동적으로 튕겨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유머러스하게 편안하고 차분하고 쿨한 상태에서 대화할 수 있어야 해요

조금만이라도 진지해지면 바로 문을 닫고 들어갈 거예요

cool , relax , calm

이렇게 했는데도 아이가 대화하기 원하지 않을 때에는

그냥 그렇게 두어야 해요.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Q. 딸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둘 다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첫째에게 잔소리를 더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첫째는 자신이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형제, 자매 간의 다툼은 너무나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이죠

그런 상황에서 첫째도 아이인데 아이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요

그래서 갈등이 생기면 첫째부터 혼내게 되죠

그런데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세요

첫째는 그 아이의 삶에서 갑자기 세상이 송두리째 바뀌는 경험을 합니다

둘째는 태어나서 그대로 자신의 세상을 경험하게 되지만

첫째는 어느 날 갑자기 동생이 생김으로써

자신이 독차지하던 사랑을

나눠가져야 하고, 빼앗기는

세상이 완전히 바뀌어버리는 거예요

주위에서는 너가 첫째니까 참아, 이해해, 라고 이야기하죠

부모의 입장에서 첫째에게 보다 섬세하게 마음을 써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Q. 훈육도 부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을 빼고 바르게 훈육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우리가 훈육을 할 때는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어, 그러니 내가 바로잡고 가르쳐주어야 해, 라고 생각하는 경우지요

아이가 하는 특정한 행동을 내가 못마땅하게 여기는 트리거가 발동될 때

그 이유를 찬찬히 생각해보면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통제에서 아이가 벗어나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말이 맞아, 그러니 너는 내 말을 들어야 해

그렇게 하지 못했을 때 조바심이 생기고 걱정이 되는 것이죠

결국 통제의 문제입니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의 배경을 들여다보면 3가지 원인으로 나누어볼 수 있어요

특정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과 스킬이 없기 때문에

처음 마주한 상황이어서 life experience 가 없기 때문에

아이의 특정한 감정이 충분히 다독여지지 못하고 감정적 불편함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 세 가지 원인을 생각하지 않은 채

그저 잘못된 행동이라고 라벨을 붙이고

바로잡겠다고 훈육을 하게 되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요

이 세 가지 원인에 해당하는 경우일 때 정말 필요한 건

각각의 원인에 맞게 아이에게 차분하게 알려주거나 감정을 수용해주면

아이가 그것에 맞춰 자라갈 수 있습니다

Q. 다자녀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나이차가 있다보니 각각의 나이에 맞게, 공평하게 양육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인생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이것을 알 필요가 있지요

나이 차이가 있는 아이들을 키우는 경우

부모가 아무리 공평하게 하려고 노력해도

아이의 입장에서 모두 공평하다고 느끼는 것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공평한 양육에 대한 타당한 이유와 기준을 세워보세요

아이가 그것을 공평하다고 인지하지 못할 때

부모가 가지는 이유와 기준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을 거예요

Q. 아이가 저와 여러 번 반복해서 한 약속을 계속 지키지 못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아이들은 기억력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지금 이걸 하면, 앞으로 일주일, 한달, 일 년 동안은 어쩌구저쩌구

이야기해보았자 통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순수하게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합니다

아이들이 장기적으로 어떤 것을 지킬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아이가 스물한 살이 될 때까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불가능한 것을 두고

아이가 약속을 안지키네, 번복하네, 하며 속상해하지 마세요

아이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기억하고

양육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작가님께서 ' 깨어있는 부모 ' 가 되기 위해 활용하시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 깨어있는 부모 ' 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마치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도 같지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처럼 일 년여 정도의 시간을 두고

습관이 되도록 훈련이 필요하죠

굉장히 많은 에너지와 인내심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모인 나 자신을 먼저 돌보는 노력도 많이 해야 합니다

호흡, 명상, 산책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자신을 돌보고 자신을 이해하며

깨어있는 부모가 되기 위해 습득하고 훈련해보세요

Q. 배우자와 양육관이 매우 다릅니다. 박사님의 책도 함께 읽자고 이야기해도 듣지 않고, 좋은 강연을 추천해주어도 듣지 않아요. 배우자와 아이가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볼 때면 속이 상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배우자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방법을 권유하는데도 들으려하지 않는 것은

아이를 양육하는 것에 관한 문제이기에 앞서

부부관계에서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의 양육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아내인 나와의 거리감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부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겠지요

혹, 배우자가 정말로 심각하게 아이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에는

더이상 봐주거나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엄마가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 강인해져야 할 필요가 있어요

내 아이가 상처받지 않도록 지켜주어야 해요

그리고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엄마아빠가 싸우거나

아빠가 나에게 이렇게 하는 것이

아이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 깨어있는 부모 ' 로서 아이를 보듬어주고 이야기해주고 이해해주어야 합니다

북토크를 듣는 내내

부모로서

그리고 예전의 아이로서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의식 있는 부모로

내 아이를 자신의 삶의 주인공으로 세워주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좀더 노력하고 연습해야겠다 다짐했구요

꼭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시소선생님이었습니다

+

북토크에서 진행된

셰팔리 차바리 박사님의 이야기와 통역사님의 이야기를

제 나름대로 정리하였기에

원래의 의도나 의미와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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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팔리 차바리 박사님의 TED 강연 링크도 함께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