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아이와 함께 그림책, 시소선생님이에요

오늘 함께 볼 그림책은

【 이상한 화요일 】 입니다

이상한 화요일

글, 그림/ 데이비드 위즈너

비룡소, 2002 (원작 1991 출판)

글 없는 그림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 책,

글자는 정말 조금 있고,

그림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림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그런 그림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

시소선생님과 함께 살펴볼까요? 💕

어떤 내용이에요?

화요일 저녁 8시쯤,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그 모습을 본 거북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지요

바로 연잎을 탄 개구리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이었어요

수많은 개구리들이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는

전깃줄 위에 앉아 있던 새들도 깜짝 놀라죠

개구리들은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날아가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 아저씨에게 인사도 하고

텔레비전을 보다 졸고 있는 할머니 손에 있는 리모컨을 혀로 누르기도 해요

한 개구리를 놀래킨 개를 다함께 따라가 상황을 역전시키기도 하죠

그러나 동틀 무렵이 되자

개구리들은 하늘에서 내려와 원래 있던 곳으로

원래의 모습대로 돌아가죠

아침이 되자 사람들은 땅 여기저기에 떨어져 있는 연잎들을 보고

어리둥절해 합니다

그리고 다음주 화요일 저녁 7시 58분,

이번에도 역시 무언가 하늘로 둥둥 떠오릅니다

이 책의 매력은요

1. 데이비드 위즈너 작가님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그림책의 세계

데이비드 위즈너 작가님은

이 그림책으로 1992년 칼데콧 메달을 수상했어요

* 칼데콧상 *

근대 그림책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영국의 예술가이며 삽화가, 랜돌프 칼데콧을 기리기 위해

미국 어린이 도서관 협회 (ALSC) 에서 주관하는 그림책상이에요

매년 뛰어난 어린이 그림책 삽화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칼데콧상과 그 다음으로 뛰어난 1~5권의 그림책에 수여하는 칼데콧 아너상이 있어요

이 그림책 외에 『 아기 돼지 세 마리 』 , 『 시간 상자 』 로 칼데콧 메달을 수상했고

『 자유 낙하 』 , 『 구름공항 』 , 『 이봐요, 까망 씨! 』 로는 칼데콧 아너상을 받았어요

정말 대단한 작가님이죠 !

작가님은 어릴적 선사시대와 공룡에 대해 큰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백과사전의 공룡들을 보며 사실적으로 그리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해요

그리고 무한한 상상을 즐겨했죠

청소년기에는 르네상스 미술에,

그리고 초현실주의로 이어진 그림에 대한 사랑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캐릭터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어요

『 이상한 화요일 』 은 개구리에 대한 관찰을 시작으로 그림을 그리던 중

옛 영화, 『 포비든 플래닛 』 의 앞장면에서

개구리가 연잎을 비행접시처럼 타고다니는 모습이 연상되었다고 해요

이것을 모티브로 계속 이어진 아이디어들로 이 그림책이 만들어졌어요

제목을 ' 화요일 ' 로 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신비한 일과 가장 잘 어울리는 요일을 찾던 중

주말도, 월요일도, 또 영어철자가 어려운 수요일도 아닌

화요일과 목요일이 남았대요

그리고 영어발음으로 개구리처럼 축축한 느낌이 드는

화요일 (Tuesday) 로 결정하게 되었다는군요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

차곡차곡 쌓인 데이비드 위즈너 작가님의 경험과 지식이

아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그림책으로 이어진 것이겠죠?

2. 글 없는 그림책의 매력

글 없는 그림책은

그림책에서 그림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림책이란

그림과 글의 유기적인 관계로 이루어지는 책이지요

그런데 글자의 비중이 현저히 적고,

심지어 글자가 없는

그림으로 가득한 책이 가질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

그 가능성이 그림책 『 이상한 화요일 』 에서 정말 잘 드러나고 있어요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성인들이 은근히 기대하는

학습과 도덕적 교훈 , 권선징악의 메시지 대신

그림책 자체의 재미와 넘치는 상상력, 신비로운 환상으로 가득차 있답니다

영화나 만화를 제작할 때 그리는 스토리 보드와 같이

사건이 순서대로 펼쳐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사실적인 그림이 더욱 생생하고 실감나게 그림책을 감상하도록 해주죠

아이와 함께 해보아요

1. 장면에 어울리는 이야기 짓기

글 없는 그림책은

읽는 이를 그림책의 능동적인 독자로 만들어요

독자들만의 상상력으로 비어있는 글을 채워나가는 셈이지요

그림책을 읽는 이의 수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창조될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또는 아이 스스로

그림책의 각 장면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지어보세요

그리고 아이의 이야기를 글자로 적어주세요

상상력 뿐 아니라 언어적 표현능력, 그리고 논리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또한 글자를 타이핑해서 적거나

직접 손으로 글씨를 적는 과정을 통해

말과 글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되지요

아이가 지은, 엄마가 지은 이야기를 함께 듣고 비교하며

서로의 이야기에 대한 느낌도 나누어보세요

이 또한 언어적 표현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훌륭한 그림책 활동이 될 수 있답니다 🥰

2. 이상한 O요일 상상하기

이 그림책을 지은 데이비드 위즈너 작가님처럼

평범한 시간 ,

일상적인 생물과 사물들도

무한한 상상력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어요

아이들과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세요

이상한 수요일

이상한 금요일

이상한 일요일

익살스럽고 자유로운 생각들을 하며

아이들의 상상력이 쑥쑥 자라날 수 있을 거예요

아이들이 맘 편하게 , 즐겁게 ,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그런 그림책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던 세상이

실제로 펼쳐지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환상적인 그림책

시소선생님이 자신 있게 추천드려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 시소선생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