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아이와 함께 그림책, 시소선생님이에요

오늘 함께 볼 그림책은

【 리디아의 정원 】 입니다

리디아의 정원

글/ 사라 스튜어트

그림/ 데이비드 스몰

옮긴이/ 이복희

시공주니어, 1998 (원작 1997 출판)

오늘 소개하는 이 그림책은

1998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그림책이랍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나 사랑하는 책이에요

이야기에서도

그림에서도

따뜻함과 아름다움이

담뿍 묻어나오거든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

시소선생님과 함께 살펴볼까요? 💕

어떤 내용이에요?

시골마을에서 할머니, 아빠, 엄마와 함께 살던 리디아

리디아는 할머니와 정원 가꾸기를 사랑하는 소녀에요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와 어머니가 일거리를 잃게 되고

어려워진 생활로 인해

도시에서 빵가게를 하는 외삼촌 집에 맡겨지게 되어요

도무지 웃지 않는 무뚝뚝한 외삼촌이었지만

빵가게에서 함께 일하는 아저씨, 아줌마 부부

그리고 고양이와 친해지며 적응해가요

그리고 할머니가 보내주신 씨앗들을 심고 가꾸며

이웃들로부터 ' 원예사 아가씨 ' 라는 별명도 얻게 되지요

삼촌을 웃게 하고 싶었던 리디아는

황량했던 옥상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어

외삼촌을 깜짝 놀라게 해요

무뚝뚝한 외삼촌은 함박웃음 대신

누구도 보지 못했던 꽃케이크를 리디아에게 선물해요

아버지가 다시 취직되었다는 소식과 함께요

다시 집으로 간 리디아를

외삼촌과 아저씨, 아줌마는 마음 다해 배웅하고

리디아는 할머니와 다시 아름다운 정원 생활을 이어갑니다

이 책의 매력은요

1. 그림책을 읽는 내내 전해지는 잔잔한 감동

그림책의 맨 앞 겉표지를 넘기는 순간

리디아와 할머니가 정원에서 보내는 따뜻한 시간이

눈 앞에 펼쳐져요

하지만 그 다음에 마주한 것은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아빠, 엄마, 할머니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현실이에요

리디아와 아빠, 엄마, 할머니는 웁니다

하지만 충분히 슬퍼한 후 다시 웃습니다

리디아는 외삼촌에게 편지글로 이야기합니다

저는 작아도 힘은 세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다 거들어 드릴게요.

리디아가 가진 마음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삭막해보이는 기차역

무뚝뚝한 외삼촌 앞에서도

리디아의 힘은 빛을 발해요

리디아와 리디아와 같은 힘을 가진 이들 주위의 하얀 채색은

그들이 빛나는 것처럼 보이게 해요

딱딱한 씨앗 안에 생명이 숨겨져 있는 것처럼

그 생명으로 인해 웃음과 따뜻함을 전하는 그 힘,

그 힘으로 인해 그림책을 읽는 내내

잔잔한 따스함으로 가슴이 가득찹니다

2. 편지글 형식의 이야기와 그림의 조화로움

그림책의 이야기는

리디아의 시점에서 쓴 편지글들로

시작되고 이어지고 채워집니다

마치 리디아가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과 같은

생생함이 느껴져서 흥미를 더하지요

글이 전하지 않는 이야기는

그림을 통해 읽는 이에게 충분히 전달되어요

편지글 없이 그림으로 가득찬 장면에서

감정은 더욱 극적으로 다가옵니다

3. 칼데콧 아너상 수상의 위엄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 그림책은 1998년에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했어요

칼데콧상은

근대 그림책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랜돌프 칼데콧을 기리며

미국 어린이 도서관 협회(ALSC)가 주관하는 그림책상이에요

전년도에 영어로 출판된 도서 중에서

미국 시민 또는 미국에 거주하는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매년 칼데콧상과 그다음으로 뛰어난 1~5권을 칼데콧 아너상으로

함께 선정하여 수상해요

보통 칼데콧 상을 수상한 그림책의 표지에는

메달 모양의 뱃지가 함께 인쇄되어 있지요

이 그림책의 글을 쓴 사라 스튜어트 작가님과

그림을 그린 데이비드 스몰 작가님은 부부에요

함께 그림책 작업을 한 작품으로는

『 도서관 』 , 『 이사벨의 방 』 , 『 한나의 여행 』 등이 있어요

데이비드 스몰 작가님은 다른 작가와 협업한

『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 라는 그림책으로

2001년 칼데콧상을 수상하기도 했지요

황량했던 옥상으로 상징되는 도시가

꽃을 사랑하는 리디아로 인해

따뜻하고 풍성해지는 이야기는

단순한 선, 밝고 깨끗한 색감을 특징으로 가진

데이비드 스몰 작가님의 그림과

너무나도 찰떡같이 잘 어울리지요

아이와 함께 해보아요

1. 원예가 주는 즐거움 느끼기

리디아가 지닌 마음의 힘은

원예로부터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원예가 가진 힘은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밝혀졌어요

단순하지만 일상에서 매일 반복하는 원예활동이 주는 생활에너지와

자신의 노력으로 변화하는 원예활동의 결과물을 확인하며 얻는 긍정적인 에너지

이 에너지들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로 인해

미국의 어느 교도소에서는 원예활동을

가장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활용한다고 해요

아이들이 원예가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세요

화분에 씨앗이나 모종 심기

주말농장이나 지역사회의 가족텃밭 활용하기

집 주변의 나무 중 한 그루를 정하여 돌보아주기

등등등의 기회를 통해

아이가 긍정적인 에너지와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요

온가족이 함께 한다면 더욱 좋곘지요!

그만큼 가족의 긍정적인 시간도 늘어날 거예요

2. 집 주변의 식물로 집안 장식하기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에도

아이와 함께

집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을 데려와

작은 장식물을 만들어 집안을 꾸며보세요

봄과 여름에는 특히 이름모를 들꽃과 잡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무성하게 자란 들꽃과 잡초 몇 송이를 함께 엮어 작은 꽃다발을 만들 수도 있구요

가을에는 빨갛게 노랗게 물든 낙엽들을 모아

낙엽다발을 만들어 집 문이나 천장에 매달아 놓을 수도 있지요

겨울에는 솔방울과 잣방울들을 주워 모빌을 만들 수도 있구요

아이의 생각을 듬뿍 담은 자연물들로

집안에서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따뜻한 희망으로 가득찬 그림책

지쳐있는 날 , 힘든 날

눈물이 날 것 같은 그런 날에

펼쳐들고 쭈욱 읽어내려가면

리디아가 가진 그 힘이

제게도 전해지는 것 같아요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는 그림책,

시소선생님이 사랑 담아 추천드려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 시소선생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