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의 생일은 365일

글, 쥬디 바레트 / 그림, 론 바레트

미래아이, 2003 (원작 1992 출판)

안녕하세요 😊

아이와 함께 그림책, 시소선생님이에요

오늘 함께 볼 그림책은

【 벤자민의 생일은 365일 】 입니다

이 그림책은 1992년에 출판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미래아이 출판사에서 출간했어요

지금은 안타깝게도 품절 도서네요

쥬디 바레트 작가님이 글을, 그분의 남편인 론 바레트 작가님이 그림을 그렸어요

쥬디 바레트는 작가이면서 미술교사이기도 해요

지금까지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여러 편의 이야기들을 썼지요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도록 하는 작품들이 많아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

시소선생님과 함께 살펴볼까요? 💕

어떤 내용이에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홉번 째 생일을 맞은 벤자민은 생일파티에 친구들을 초대해요

생일파티에서 모두 함께

포도잼 샌드위치, 초코 우유, 딸기 아이스크림, 작은 케이크를 맛나게 먹은 후

벤자민은 친구들이 준 생일 선물을 풀어봅니다

선물의 리본과 포장지를 풀고 무엇이 들어 있는지 열어 보는 것이 너무너무나 즐거워요

생일파티가 끝난 다음날,

벤자민은 열 번째 생일까지 또다시 일 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우울해져요

하지만 좋은 생각을 해내죠

바로 어제 받은 선물을 다시 포장한 다음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르는 척, 다시 풀어보는 거예요

이제 행복해진 벤자민은 다음 번 생일을 맞을 때까지

집안의 여러 물건들을 포장한 다음 스스로에게 선물하기 시작해요

그리고 돌아온 열 번째 생일!

벤자민은 과연 어떤 선물을 스스로에게 주었을까요?

이 책의 매력은요

1. 매일을 생일처럼!

어린이라면 누구나 생일을 기다리고 기대하지요

어른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생일에 무엇을 할 지, 어떤 선물을 받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생일까지 남은 날들을 손꼽아 세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벤자민처럼 매일을 생일처럼 보내는 마음은 무엇일까요?

선물도 좋은 방법이지만 !

매일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 곧 생일이 아닐까 싶어요

또다른 아침을 맞이하며 건강히 숨을 쉬고, 맛있는 것을 먹고,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매일을 생일처럼, 감사히 하루를 보내는 그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있었으면 해요

2. 갖고 있는 물건들의 소중함

벤자민은 집에 있던 여러 가지 물건들을 스스로에게 선물하면서 ,

이전에 알아차리지 못했던 각 물건들의 소중함을 새롭게 느꼈을지 몰라요

우리도 수많은 물건들을 집안 곳곳에 쌓아두며 살지요

잊고 있던 물건들의 소중함을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던져주는 그림책이랍니다

3. 재미있고 기발한 상상

벤자민의 생일은 365일, 그림책은 쥬디 바레트 작가님의 다른 그림책들처럼 재미있고 기발한 생각을 담고 있어요.

마지막 장면에서 벤자민이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무엇을 포장했는지 본다면 더욱 그렇겠지요!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기 원하는 작가님의 의도가 그림책 속 재미와 기발함을 더해줍니다

아이와 함께 해보아요

1. 매일을 생일처럼 보내는 방법 찾기

벤자민처럼 집에 있는 물건들을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선물로 만들기 뿐 아니라

매일을 생일처럼 보내는 또다른 방법을 찾아볼 수 있어요

장난감을 선물상자에 담아 매일 아침 열어보기

블록으로 만든 구성물을 집의 한 공간에 전시하기

매달 advent calendar 만들어 하루에 하나씩 열어보기

더이상 쓰지 않는 물건을 새로운 선물로 만들어보기

아이들에게는 더 창의적인 생각이 무궁무진할 거예요!

2. 달력에 기념일 표시하기

종이로 된 달력을 예전만큼 찾아보기 쉽지 않아요

하지만 어린이들에게는 구체적인 자료가 제일 효과적이라는 것, 모두 알고 계시죠?

종이로 된 달력을 마련해서 아이와 함께 기념일을 표시해두어 주세요

가족구성원의 생일부터 시작해서, 기념일, 특별한 행사와 약속 등을 적어두는 거예요

간단하고 단순한 활동이지만

어린이들이 날짜, 계절, 시간 개념과 수 개념을 익히는 데 효과적인 자료가 될 거예요

3. 외면받던 물건들의 쓸모 찾아주기

미니멀리즘, 까지 실천하기는 어렵더라도

집안 구석에서 뽀얀 먼지 쌓인 물건들을 아이와 함께 꺼내어 보며

무엇에 사용하는 물건인지, 왜 지금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지,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지, 다시 사용할만한지

등등등에 대해 이야기나누어 보세요

잊고 있었지만 쓸모 있는 물건이라면 아이와 함께 사용해보구요

더이상 사용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물건이 된다면 중고로 판매하는 경험을 가져볼 수 있어요

아니면 아름다운 가게나 굿윌스토어 등의 기관에 기부하는 경험을 해볼 수도 있지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 쓰레기와 낭비가 되지 않도록 아이와 함께 차근차근 알아본다면,

경제교육과 환경교육을 동시에 실천하는 계기가 될 거예요

4. 쥬디 바레트의 다른 그림책도 읽어보기

그림책을 통해 세상을 또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데 흥미가 간다면,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출간된 쥬디 바레트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한 번 찾아 읽어보세요

『 맥도널드 아저씨의 아파트 농장 』

『 동물들은 왜 옷을 입지 않아요 』

『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

『 치과에 상어를 데려가면 큰일 나요, 큰일 나! 』

한국어 버전 그림책이 많지 않은데다 지금은 품절된 책들이 대부분이라 아쉬운 마음이지만,

중고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마주한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요!

첫째 아들에게 읽어준 순간부터

한동안 밤에 자기 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은 그림책이에요

생일도, 선물도, 너무나 좋아하기에

매일 매일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는 벤자민이 정말정말 좋았대요

게다가 점점점 커지는 선물의 크기는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구요

그림책 한 권을 통해

읽어주는 엄마도 조금은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책,

시소선생님이 자신 있게 추천드려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 시소선생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