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구멍

글/그림 하세가와 요시후미

옮긴이 고향옥

비룡소, 2011 (원작 2006 출판)

어떤 내용이에요?

엄마 뱃속에 있는 아기가 엄마의 배꼽구멍을 통해 세상을 느껴요.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가족들이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고, 가족이 먹는 음식의 냄새도 맡지요.

아기가 태어나기를 기대하며 가족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아기를 맞이할 준비를 해요.

그런 가족들을 보며 아기도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하며 설레여하지요.

그리고 아기는 세상에 태어나 가족들과 만나게 된답니다.

이 책의 매력은요

1.

태어나기 전, 엄마 뱃속의 아기는

머리가 아래, 다리가 위에 있는 자세로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지요.

그런 아기의 시선이 그림에 옮겨져 있어요.

아기가 보는 것처럼 거꾸로 보이는 그림 장면!

배꼽 구멍을 통해 바깥을 본다는 작가의 상상이 재미있지요? :-)

2.

아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정겨워요.

자신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좋아하는 것으로 아기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들이 그렇고,

아기가 태어나면 누구를 닮을지, 아기와 함께 무엇을 할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이 그렇지요.

이야기를 들으며 그림 속에 있는 여러 가지 물건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

아이와 함께 해보아요

1.

동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 !

책을 매개로 함께 이야기나눌 수 있어요.

" 왜 그림이 거꾸로 되어 있을까? "

( 뱃 속의 아기는 거꾸로 있거든. 아기가 엄마 배꼽을 통해 바깥을 본다면 아마 이렇게 보이겠지? )

" ㅇㅇ는 동생에게 해주고싶은 선물이 있어? "

" ㅇㅇ는 동생이 태어나면 어떤 걸 같이 해보고 싶어? "

" 동생이 배꼽 구멍으로 보고있을지도 몰라. 동생을 안아주면서 한 마디 이야기해줘볼까? "

2.

그림 속에서 아기가 언제 태어날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언니가 준비한 선물인 화분 ~

언니는 아기가 태어날 때쯤이면 꽃이 필 거라고 이야기해요.

이야기가 진행되며 그림 속 화분의 꽃이 점점 자라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아기를 만나는 날 꽃이 활짝 피어있지요 :-)

책의 뒷표지에서 아기는 엄마 품에 안겨있고 모든 가족이 환하게 웃는 모습도 찾아보세요!

첫째와 함께 둘째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어서

더욱 이런 책을 집어들게 되네요 :-)

아이는 겉표지만 보고도 그림에 흥미를 보이며 읽어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먼저 여러 번 읽어달라고 하는 책이 되었구요

"꾸꾸도 엄마 배꼽으로 밖을 보고 있을까?"

라고 말하며 깔깔 거리고 웃어요.

책을 보고나선 배를 껴안으며 소곤소곤 비밀 이야기라고 무언가 말하기도 하구요.

유쾌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그림책이라 더욱 좋았어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그림책 읽기 하세요 ♡